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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빌러 왔어요" 해맞이 인파 '북적'…이 시각 간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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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면 2024년 새해 첫 해가 떠오릅니다. 전국에 해맞이 명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 간절곶에 홍승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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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면 2024년 새해 첫 해가 떠오릅니다. 전국에 해맞이 명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 간절곶에 홍승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홍 기자,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울산 간절곶입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이곳에는 여전히 어둠이 짙게 깔렸습니다.

겨울 바닷바람이 매섭기는 하지만, 벌써 새해 일출을 보려는 해맞이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자리를 지킨 사람들은 추위도 잊은 채 붉은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준수/양산시 물금읍 : 오늘 이제 새해맞이해서 해돋이도 볼 겸 애들한테 추억을 남겨주려고 왔어요. 가족의 행복과 돈 많이 벌게 해 달라는 소원 빌려고 합니다.]

잠시 뒤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 등 2024년 갑진년의 시작을 축하하는 해맞이 축하 행사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곳 간절곶에는 오전 7시 27분 정도에 올해 첫 해가 떠오릅니다.

지금 시각이 오전 6시를 조금 지나고 있으니까 이제 1시간 30분 남짓 남았습니다.

날씨가 흐리기는 하지만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 관리는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일출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1일) 이곳 간절곶에만 약 13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안전 요원 1천300여 명을 배치하고, 사고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어제부터 간절곶 일대 차량 통행이 제한됐고 안전 감시 드론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돋이객이 바다로 추락하는 해상 사고를 막기 위해 해안가를 따라 펜스를 치고 안전 보트도 대기하는 등 경찰과 지자체는 안전 관리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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