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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사찰에 불이 나 건물 두 채가 탔고, 서울 종로구에서는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은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앵커>
어제(11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사찰에 불이 나 건물 두 채가 탔고, 서울 종로구에서는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은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운 밤, 새빨간 화염이 사찰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부산 진구 전포동의 황령산 기봉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웅전 칠성각과 용왕당 등이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1천4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시간 4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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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1시 45분쯤엔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 추산 1천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 있는 김치냉장고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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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도로에 줄지은 차들이 부서진 채 세워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대전 중구의 한 골목에서 승용차 한 대가 주차돼있던 차량 넉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측정 결과 승용차 운전자 20대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목격자 : 딱 봐도 그냥 휘청대면서…'놔보라고' 하면서 뿌리치고 막 욕설을 좀 하고.]
경찰은 남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신세은, 화면제공 : 부산진소방서·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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