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보듬 컴퍼니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 드러났다.지난 21일 한 중고 PC업체 블로그에는 ‘남양주 사무실 보듬컴퍼니 중고본체, 중고모니터 매입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중고 PC업체 관계자는 블로그에 “넓은 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하고 제품 회수 진행하러 사무실로 들어갔다. 한쪽으로 정리하시는 제품 모아두셔서 제품 파악에 한결 수월했다”며 “방문해 제품 수거 및 상차까지 완료했다. 모든 제품 전부 정상적으로 매장에 입고 후 매입 진행해드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무실에 한켠에 정리된 컴퓨터와 모니터, 집기들의 모습이 담겼다. 다만 폐업은 이번 논란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보듬 컴퍼니 홈페이지에는 지난 1월 16일 ‘보듬교육 서비스 종료 공지’라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내부 사정으로 오는 2024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최근 직장 리뷰를 남기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남긴 회사 후기가 확산하며 강형욱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강 씨 부부는 직원들에 “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죽어라” 등의 폭언을 했다. 또 다른 직원은 퇴사 후 강형욱에게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형욱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아무것도 게시되지 않았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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