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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자신 기록 깬 마르샹 축하..."꿈을 좆는 젊은 선수 봐서 기쁘다" [2024 파리]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9·미국)이 자신의 기록을 깬 레옹 마르샹(22·프랑스)를 향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1일(한국시간) 세계 수영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펠프스가 마르샹에 대해 언급한 소식을 전했다. 마르샹은 29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2초95초를 기록, 펠프스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4분03초84)을 깨뜨린 바 있다. 마르샹은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4분02초50을 기록, 세계 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SI는 최근 자신의 코치였던 팻 맥아피에게 "마르샹이 자신의 올림픽 기록을 뛰어넘는 걸 보게 돼 기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프스는 이어 "많은 이들이 내 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마르샹이 할 수 있다고 믿었다"라며 "나는 젊은 선수가 꿈을 향해 나아가고, 노력하며,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깨닫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도 전했다. 펠프스와 마샬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수상자와 시상자로 만난 바 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린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마르샹이 펠프스를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펠프스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3개, 총 메달 28개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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