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5연패를 탈출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7-6으로 이겼다. 4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55승 52패를 기록, 2위 LG는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 투수 곽빈이 4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4사구 6개로 4실점(3자책)했다.그러나 타선이 2회 5점을 뽑아 역전했고, 4회에도 2점을 보태 7-2로 앞서갔다. 5회와 6회 2점씩 뺏겼지만 8회 초 1사 2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김택연이 '5아웃 세이브'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강승호와 이유찬이 3안타 경기를 했고, 양석환이 3타점을 올렸다. 정수빈과 김기연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양석환이 2회 말 2사 만루, 불리한 카운트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경기 후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쫓기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하나 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김택연이 8회 1사 후 5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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