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월드클래스’ 마누엘 노이어와 조슈아 키미히가 김민재의 활약상에 대해 언급했다. 두 선수는 김민재의 공격적인 성향을 칭찬하면서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뮌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역사적인 친선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 가브리엘 비도비치, 후반전엔 레온 고레츠카가 골 맛을 봤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가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이날 뮌헨은 토마스 뮐러, 노이어, 키미히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함께 합을 맞췄다. 전반전, 뮌헨은 강도 높은 압박으로 토트넘을 흔들었다. 수비에선 김민재가 특유의 공격적인 모습으로 연거푸 토트넘의 기세를 꺾었다. 이날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제임스 매디슨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려 했지만, 김민재의 빠른 수비에 모두 저지당했다.최후방에서 김민재의 활약을 지켜본 노이어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수다. 1대1에 매우 능하고, 공격 시 많이 올라간다”라고 평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선수와 합을 맞췄지만, 김민재는 그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같은 날 키미히는 김민재를 향해 한 가지 조언을 전했다. 키미히는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재에게 “일단은 자신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뮌헨이 김민재와 계약을 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매우 강력한 수비수고, 오늘 경기에서도 이를 충분히 증명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한편 김민재는 이날 믹스트존에서 공식 인터뷰에 임할 예정이었으나, 팀 스케줄을 이유로 특별한 메시지 없이 현장을 떠났다. 뮌헨은 오는 11일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과 재대결을 벌일 예정이다.상암=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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