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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기여도가 점점 상승한다...키움 최주환 "전반기 부진, 조금이나마 만회해 다행" [IS 스타]


전반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거포 내야수' 최주환(36·키움 히어로즈)이 조금씩 승리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주환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주환은 0-0이었던 4회 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선취 타점을 해냈고, 키움이 1-2로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 맞이한 8회 초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는 KT 불펜 에이스 김민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 변상권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아 이 경기 결승 득점까지 해냈다. 최주환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 1라운드로 키움 지명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 왕조 시절 주역이었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SSG 랜더스로 이적했던 그였지만,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적 시장에 나왔다.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키움에서 자신을 원할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반기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출전한 71경기에서 타율 0.223, 6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기 30경기에선 타율 0.287, 6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지난 14일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상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며 키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키움은 이날 전까지 KT에 1승 9패로 열세였다. KT전 약세를 털어낸 20일 경기에서도 그가 활약했다. 경기 뒤 최주환은 "에이스 대결이라 1점, 1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타석에서 더욱 집중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더욱 신중하려고 했다. 다행히 동점 기회였던 네 번째 타석에서 노리는 공이 들어와 타점을 만들 수 있었다.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주환은 이어 "후반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기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키움이 순위는 최하위지만 여전히 5강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상황. '고참급' 최주환은 "시즌이 얼마 안 남았다. 선수들 모두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도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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