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가 조지아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10회에서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타인의 삶을 살게 된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의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됐다.이날 덱스는 조지아의 수도 트리빌시로 떠나 현지 가족과 만났다. 가족 식사 식탁에 둘러 앉은 덱스에게 현지의 아버지는 직접 만든 전통주 ‘짜짜’를 건넸고, 덱스는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라고 말하며 흔쾌히 마셨다. 덱스는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마시네”라며 만족을 드러냈다. 앞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술을 좋아한다고 밝히고, 투어에서 ‘짜짜’에 대해 설명을 듣고 탐냈기 때문. 덱스는 자신이 살 타인의 삶의 이름 ‘라티’를 알게 됐다. 가족들과 정을 쌓은 덱스는 내침 김에 근육 자랑도 나섰다. 현지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팔씨름을 제안하기도 했다. 덱스가 할 일을 묻자 “흙 가져 와야하고, 장작도 패야하고”라며 포도나무 물 주기 나무 가꾸기, 약 뿌리기까지 다채로운 일거리를 답했다. 이에 덱스는 “어떤 일도 부담이 되진 않았다”고 인터뷰 했으나 사실 일을 시작하기 전 답변으로, 실제로는 고된 자급자족이 기다리고 있었다. 애틋한 장면도 그려졌다. 덱스는 현지 아버지를 지긋이 바라보며 “최근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좀 전에 손을 만지는데 우리 할아버지 손과 똑같았다”며 “우리 할아버지도 농부였다. 그래서 손이 똑같나 보다”고 말했다.제작진과 인터뷰서 취해서 붉은 술톤을 장착한 덱스는 촉촉한 감성으로 “친할아버지와 손의 감촉이 똑같다. 두껍고 거칠고, 오랜만에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감촉이었다”고 돌아봤다. 현지의 아버지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더니 내친김에 “파파 마마 알러뷰!”를 외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https://ift.tt/hLmsRz5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