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진주시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한국남동발전 1층 대강당에서 ‘2024 진주시 아동존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진주시 ‘2024 아동존중의 날 기념식’.(사진=진주시) 진주시와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혜진), 경상남도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경규)이 공동주최하고, 37개 협력기관이 함께한 이날 기념식에는 아동권리 옹호기관 관련 종사자 및 아동과 가족 2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고운빛소리합창단의 노래 제창, 라이트드로잉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아동학대 예방으로 아동의 권리 향상에 기여한 주민과 경찰, 기관 종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아동존중 실천선언문’ 낭독과 ‘긍정양육 레디GO’ 슬로건 퍼포먼스를 통해 아동존중 시민문화 조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2부 행사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가족뮤지컬 공연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아동과 가족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혜진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아동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아동존중의 날을 맞이하여 개최된 이번 기념식을 통해 아동이 존중받고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우리 사회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아동학대 예방을 비롯하여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2024년 연중 공동주최기관 간담회, 아동권리 인식 설문조사 및 보고서 배포, 가족 피크닉, 거리 캠페인 등 아동, 부모,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아동존중캠페인을 진행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 지난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 평가 ‘우수’ 선정 연이은 쾌거
정촌공공폐수처리시설.(사진=진주시) 진주시가 환경부 주관 ‘2024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우수 지자체’ 선정에 이은 성과로, 진주시가 명실상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ㆍ관리 분야 전국 최고의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환경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폐수의 유입률, 처리효율, 방류수의 수질, 그리고 안전관리 등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14개 항목에 대해 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부터 전국 10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하였으며, 1차 평가를 통과한 우수한 1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부 심의위원회가 2차 평가를 실시했다. 진주시는 1차 서류심사에서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폐수 처리에 대한 효율성, 시설 개선 등에 우수한 성적을 받아 1등으로 통과하였으며, 이후 1차 통과 1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분야 전문가들의 2차 심사에서도 역시 1등으로 통과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 평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이번 진주시 평가 대상시설은 정촌 및 뿌리산단 내 폐수를 처리하는 정촌공공폐수처리시설과 사봉일반산업단지와 사봉농공단지 내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사봉공공폐수처리시설이다. 진주시는 오는 28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2024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운영 연찬회’에서 최우수 지자체로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전국에서 공공폐수처리시설을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가슴 벅차다”며 “앞으로도 폐수처리장의 효율적 관리로 녹조대응 등 물 관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 ‘부민안국(富民安國)의 길’주제로 강연 펼쳐
박재완 前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공무원 소양교육 모습.(사진=진주시) 진주시는 19일 시청 시민홀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재완 前 기획재정부 장관을 초청하여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박재완 前 장관은 제17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 비서관을 거쳐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공직을 떠난 뒤에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성균관대학교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국내외 경제 및 정책 현안에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주목받고 있는‘진주 K-기업가정신’을 비롯해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를 되짚어 보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공직자들의 역할과 행정적 접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前 장관은 ‘부민안국(富民安國)의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배경으로 높은 교육열과 사업보국의 기업가정신, 빈약한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꼽았다.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과 고령화, 혁신 역량의 저하, 포용 역량의 악화 등의 문제는 지속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체 자유주의’를 제시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공정하고 효율적인 제도적 변화를 주도할 것을 강조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무원들에게 혁신적인 사고와 동기 부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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