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리미어12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이 7일 오전 발표된다. 현재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 중인 소집 인원은 34명으로, 6명의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서 빠질 전망이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투수 4명과 포수 1명, 야수 1명을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야수 1명은 김영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영웅은 지난달 28일 끝난 한국시리즈(KS)까지 마치고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오른쪽 어깨 뒤 날갯죽지 통증으로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 6일 상무와의 평가전까지 차도가 나아지지 않아 결장했다. 류중일 감독도 경기 후 "김영웅은 부상으로 안 될 것 같다"라며 그의 엔트리 제외를 기정사실화 했다. 김영웅의 이탈로 이번 프리미어12 대표팀엔 삼성 라이온즈 선수가 한 명도 없을 예정이다. 포수 1명은 김형준과 한준수 둘 중 한 명이 제외된다. 김형준은 장타와 도루 저지에, 한준수는 정확한 콘택트 능력에 장점이 있다. 다만, 6일 '청백전' 형식으로 치러진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박동원이 대표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고, 김형준이 상무 팀의 안방을 지켰다. 김형준은 이날 적시타까지 때려냈고, 상무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투수들의 1실점 호투를 리드했다. 한준수는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현재로선 김형준의 합류가 유력해보인다. 관건은 투수들이다. 류중일 감독도 "(엔트리에서 빠질) 투수 4명이 가장 고민된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전력강회위원회와 회의를 하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류중일 감독은 "보는 시선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다"라며 내부에서도 고민이 깊다는 걸 시사했다. 훈련 막판 추가 소집 인원으로 들어왔으나 상무전에 출전하지 않은 김시훈과 조민석이 엔트리에서 빠질 것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나머지 2명의 거취가 주목된다. 류중일 감독은 "중간 투수들에겐 1이닝 씩 맡길 생각이다. 제구가 돼야 하고 직구 구위가 좋고 빨라야 한다. 변화구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보고 (최종 엔트리를) 판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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